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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ad...머물렀던 순간 2012. 8. 4. 15:32
20120727..Fri..지리산 둘레길..5코스..산청구간
방곡마을~쌍재...
날짜탓인지..날씨탓인지..그곳엔 우리와 산길뿐이었다.
저 모퉁이를 돌아가면...어떤길이 나올까...
더위에..저질체력에..허덕이는 나를 이끌어주는 힘이 되었다.
둘레길 걷던 중간에 만난 상사폭포...
상사병의 전설이 담겨져 있다는...
해질녁..다시 내려온 초입엔 맑고도 차가운 물이 흐른다.
나즈막한 다리 사이에 평상이 놓여져 있고..나그네가 땀을 식히는 곳..
다리 사이로 보이는 산과 산...
그속으로 흘러가는 듯한 물줄기....
해가 기울어지고...달이 저만치 떠있슴을 깨닫지 못했다.
아직은 하얀 하늘....
어둠은 땅아래에서 부터 스며오름을
오늘에사...알았다...
20120728...Sat.
아침햇살이 어마어마하다.
뜨거운 공하나가 산속에 숨어있다.
민박 창으로 건너다 본 산.....사이로
빼꼼한 해...
일박한 민박...깔끔한 시설과 경치가 그만이었다.
전기홈매트향까지 꽂아주는 센스에 감동^^;;;
아침식사도 할수 있었지만..우린 산청시내로 나와
주안식당이라는 곳에서 어탕국수와 추어탕을 먹었다.
내가 원하는 맛이었다. 방아잎이 듬뿍 든 맑은 추어탕~~^^
함양 연밭....
엄청난 크기의 연잎..
연꽃을 담았어야 하는데...ㅠ.ㅠ...
안팍으로 똑같이 있는 현판...
저 글씨가 밀양부사 아들 이현석?의 7세때 글씨라니...헉^^;;;
우리나라 3대 누각중 하나....밀양 영남루...
20120729...Sun.
밀양 영남루...아랑각 담벼락...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이었다.
밀양 연극촌 근처에서..
그곳에도 연꽃밭이 있었고...연극인들의 열정이
그날의 날씨만큼 뜨거웠다.
우리나라 최고기온..밀양 37.5...
5시부터 시작하는 연극을 보고 왔으면 좋았었는데...
지루해하는 형부를 위해 그냥 컴백 언니집...ㅎㅎㅎ
참...근처 가로등이 눈길을 붙들었다.^^
2012.....여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