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視界의 반대방향....雜念... 2012. 10. 29. 15:37
부활의 8집..'視界의 반대방향'.....
한글로 시계의 반대방향이라고 했을땐...뭐지?하고 생각했다...
생각...하나...
보이는 세계의 반대방향.....이라....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생각했다.
보이지 않는 세계로 향한다는 걸까...
보이는 세상은 눈을 현혹시키고, 마비시키는 수많은 마력이
숨어있다. 어느순간..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분간하지 못하는 좀비같은 이들로 가득차있다고 느낄때도 있다.
나 조차도 나 아닌 누군가로 돌아다니고 있다는 느낌이 있다.
꿈속인지...현실인지...
이승인지...저승인지...
내 길을 가고 있는지...신의 손바닥위에서 맴돌고 있는지...
그대는 눈치챘는가...
지금 이순간, 어디에 서 있는지...
생각...둘...
보이는 세계의 반대방향.....이라....
눈을 감았다.
눈 뜨면 보이게 되는 세계를 차단시켜본다.
쉬이 잠들지 못하는 순간 내가 자주 하던 놀이...
나는 양 한마리..두마리...하지 않는다.
나는....내 눈동자 뒤의 세계를 가만히 들여다 본다.
수정체로 들어오는 빛을 차단하고,
수정체 뒤의 세계를 시신경으로 감지해내려
가만가만 숨죽이며 들여다본다....
그 세계...........................心眼의 세계.....
까만 바다끄트머리에 연무처럼 수평선이 그여진,
꺼먼 산등성이너머로 피어오르는 하얀 빛,
꼬리 문 올챙이 한마리가 내 머릿속을 헤엄쳐 다니는
그 세계.....속에서
난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
너무나 어두워서...차라리 더 또렷이 보이는 그곳에는
움츠리고 있는 내가 있고,
늘.. 벗고있어 추위에 떨고있는,
가난한 마음을 가진 내가 있다.
늘.. 실체를 알수 없는 그 무언가를 갈망하는 내가 있다.
視界의 반대방향에서.....
내 영혼이 유유히 유영하고 있는
나의 갈길 잃은 詩界를 본다.
그 세계로부터 두 뼘아래 놓여진
명치끝을 치닫고 있는
나의 무모한 熱望을 본다.
내가 바라보고 있는 세계의 맞은편 저 멀리
위대한 당신이 서 계시는 그곳에서
당신께서 나를 굽어보실제.......
제가 바라보지 못하는 그 세계...
당신만이 바라보실 그 세계에
제가 도달할수 있을까요....
내가 바라볼수 있는 세계와
내가 바라볼수 없는 세계마저도
당신과 함께함으로
더없이 평온하나이다.......
20121029
'雜念...'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봄... (0) 2013.04.12 내 책꽂이... (0) 2012.11.21 윌리엄 블레이크 (0) 2012.10.17 천국에서... (0) 2012.10.10 神을 향한 기도.... (0) 201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