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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ries of Innocence
William BlakeTo see a World in a grain of sand,
And a Heaven in a wild flower,
Hold Infinity in the palm of your hand,
And Eternity in an hour......순수를 꿈꾸며
윌리엄 블레이크한 알의 모래 속에서 세계를 보고
한 송이 들꽃 속에서 천국을 본다.
손바닥 안에 무한을 거머쥐고
순간 속에서 영원을 붙잡는다.
'의상조사 義湘祖師 법성게 法性偈'에도 이와 비슷한 말이 나옵니다. "일미진중함십방 一微塵中含十方
일념즉시무량겁 一念卽時無量劫". 티끌 하나가 온 우주를 머금었고, 찰나의 한 생각이 끝도 없는
영겁이어라....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티끌이 단지 티끌이 아니고 한 송이 보잘것없는 들꽃이 단지 들꽃이 아닙니다.
우주의 모든 개체들 속에는 완벽한 삼라만상의 조화가 숨어 있습니다. 인간도 무한한 능력과 조화를
갖춘 '소우주'입니다.
지금 내가 숨쉬고 있는 이 순간 속에 내 과거와 미래와 영겁이 있고,
지금 내가 선 이 자리는 무한한 우주공간과 맞물려 있습니다.
딱정벌레, 도롱뇽, 풀 한 포기...아무리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들도 시간과 공간의 거대한
그물 속에 없어서는 안 될 작은 그물눈입니다.
하늘을 쳐다봅니다. 갑자기 지금의 내 자리가 아찔할 정도로 황홀해 집니다.고 장영희교수의 '축복'중에서...
뭔가를 찾아볼게 있어서 뒤적이다 눈에 들어온 글입니다.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올려봅니다^^
하늘이 정말 공활합니다. 일년중 가장 아름다운 날입니다. 제게는....
지금 여러분의 순수가 있는 자리는 어디십니까...
비상해 나갈 하늘의 푸름속에 갖고 계십니까...
낮게 물결따라 날아다닐 바다의 푸름속에 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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